[보도자료]
“내 일(my job)을 꿈꾸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이야기”세미나 개최
- 탈북민 안정적 정착 위한 실질적 취업 지원 방안 모색 -
□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은 7월 25일(목)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내 일(my job)을 꿈꾸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국민의힘 박충권 국회의원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
o 오늘 세미나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에 대해 남한 사회 제도와 환경 측면에서 살펴보고,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바꿔 나가야 할 과제들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o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변화된 북한이탈주민 인구 구성 등을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해야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직업훈련이나 장려금 등에 대한 평가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산업 및 노동시장 변화를 반영한 역량개발 프로그램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o 이어 두 번째 발표자인 이지영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직장 적응 실패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지영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성실성과 능력 측면에서는 고용주로부터 인정을 받는 반면 현재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 내 교육 경험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업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 직장에서 경험했던 습관으로 남한 내 동료들과 갈등을 겪은 경험도 적지 않다”며 충분한 직장 적응 교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o 또한 김형석 前 통일부 차관을 좌장으로 전체 발표자와 토론자가 청중과의 자유토론 시간을 진행하면서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이 취업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와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취업 지원을 돕는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들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또한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과정 및 직장 적응 단계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다”며 “그간의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 정책의 내용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앞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취업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