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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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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 2024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발표(2024.12.27)
관리자 등록일 2024-12-27 조회 451

[보도자료]

 

남북하나재단, 2024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발표

 

​■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양육과 돌봄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 탈북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의 맞춤형 지원에 필요한 통계 생산

북한이탈주민들이 체감하는 ‘남한생활 만족도’ 지속적으로 상승

 - ’20년 76.4% → ’21년 75.1%  ’22년 77.4% ’23년 79.3% ’24년 79.6%​

 

□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13년만에 처음으로 ‘자녀 양육과 돌봄’ 조사 항목을 추가한『2024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o ‘자녀 양육과 돌봄’ 조사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출생지 현황, 재학 상태, 생활 및 돌봄 형태, 양육과 돌봄의 애로사항 및 필요한 지원 등입니다. 

  o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는 전체의 35.3%에 해당하며, 평균 자녀 수는 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체 자녀의 출생지는 ‘남한 출생’이 78.2%로 가장 많았고, ‘제3국 출생’이 15.9%, ‘북한 출생’이 5.9%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전체 자녀의 재학 상태는 ‘초등학생’이 32.4%로 가장 높았고, ‘미취학’(29.9%), ‘중학교’(18.0%), ‘고등학교’(14.3%) 순으로 높았습니다. 


 

- 출생지별 재학 상태는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1, 2순위를 살펴보면 ‘북한 출생’은 ‘고등학교’(36.4%)와 ‘기타’(30.4%)*가 차지하였고, ‘제3국 출생’은 ‘고등학교’(34.3%)와 ‘중학교’(26.5%)가 차지하였으며, ‘남한 출생’은 ‘미취학’(38.6%)과 ‘초등학교’(36.2%)가 차지하였습니다. 


 

자녀를 주로 양육하는 사람은 ‘본인’이라는 응답이 77.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배우자’(18.8%), ‘조부모’(2.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o 주 양육자가 ‘본인’이라는 응답자 중 ‘여성’은 91.4%, ‘남성’은 16.9%를 차지하였습니다. 

  o 미취학 ·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 형태는 ‘본인이 직접 돌봄’이 51.2%로 가장 높았으며, ‘보육시설(어린이집)’(30.8%), ‘학원’(23.8%), ‘유치원’(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 자녀 양육 관련해 겪는 어려움 정도에 대해, ‘양육, 교육비용 부담’이 72.0%로 가장 높고, ‘양육과 경제활동 병행 어려움’(66.6%), ‘학습지도 어려움’(64.4%)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o 자녀 양육에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경제적 지원’이 55.3%로 가장 높았으며, ‘자녀의 발달과 교육지원’(17.4%), ‘긴급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활동 질적지표인 ‘월평균 임금’과 ‘평균 근속기간’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o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월평균 임금은 261.6만원으로 지난해(245.7만원)보다 15.9만원(6.5%) 상승하였습니다. 일반국민은 12.1만원(4.0%) 상승하였습니다. 

   - 북한이탈주민의 월평균 임금이 일반국민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 임금격차가 지난해 55.0만원보다 3.8만원 감소한 51.2만원을 기록하였습니다. 


  

  o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37.7개월로 (36.3개월)보다 1.4개월 증가하였으나 일반국민의 근속기간(76개월)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습니다. 

   - 구간별 분포를 살펴보면 근속기간 ‘3년 이상’이 34.1%로 가장 높고, 거주기간 증가에 따라 근속기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생활안정 및 자립·자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활동 주요 양적지표를 살펴보면 여성의 고용불안정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o 전체 경제활동 주요 양적지표를 살펴보면 2020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2024년 조사에서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60.5%)보다 0.4%p 하락하였고, 실업률은 6.3%로 지난해(4.5%)보다 1.8%p 증가하였습니다.  


  

  o 탈북남성은 경제활동상태 주요지표가 모두 지난해보다 나아졌습니다.  

    - 고용률은 74.3%로 지난해(72.3%)보다 2.0%p 상승하였고, 실업률은 3.0%로 지난해(3.1%)보다 0.1%p 감소하였습니다. 

  o 반면에 탈북여성은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으로 고용불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 고용률은 55.4%로 지난해(56.2%)보다 1.2%p 감소하였으며, 실업률은 7.7%로 지난해(5.1%)보다 2.6%p 증가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수용성과 포용성을 살펴보는 지표인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유로)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6.3%를 차지하였으며, 지난해(16.1%)보다 0.2%p 증가하였습니다. 

  o ‘차별‧무시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투, 생활방식, 태도 등 문화적 소통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66.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45.6%), ‘전문적 지식과 기술 등에 있어 남한사람에 비해 능력이 부족’(18.3%) 순을 차지하였습니다. 

   - ‘차별‧무시당한 이유’에 대해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화적 소통방식이 다르다는 점’은 점차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 2021년 77.7% → 2022년 75.0% 2023년 72.8% 2024년 66.7%  

   - ‘말투 생활방식의 차이’는 6.1%p 하락하였고, 반면에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0.1%p,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부족’은 1.9%p, ‘언론의 부정적 보도’는 2.8%p 상승하였습니다. 


 

2024년도 실태조사 결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체감하는 남한생활에 대한 주관적 지표인 ‘남한생활 만족도’는 조사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o ‘만족한다’는 응답은 79.6%로 지난해(79.3%)보다 0.3%p 상승하였습니다.

  o ‘만족하는 주된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재단의 조민호 이사장은 “2024년 실태조사에 ‘자녀 양육과 돌봄’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계기로 제3국 출생 및 남한 출생 자녀에 규모 추정 및 현황 파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최근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정책환경 속에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가족의 지지기반이 취약한 탈북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녀의 양육과 돌봄’의 분석결과를 근거로한 맞춤형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22조제3항과 동법 제30조제4항에 근거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의 공공성과 책임성에 대해 공인받아 2016년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2016.12)되었으며, 2017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437001호)로 공인받았으며,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통계청 자체품질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하였습니다. 

 

2024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중 2,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분석결과를 2024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와 2024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2종의 보고서로 발간하였습니다. 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원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국가통계 승인번호 437001)를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www.koreahana.or.kr)와 학술정보 포털(www.dbpia.co.kr)을 통해 온라인 전자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매크로데이터(macro data)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